론다 로우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ESPN이 선정하는 '에스피상'(ESPY) '최고 파이터'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 외에도 한국계 무패챔프 게나디 골로프킨(복싱), 도널드 세로니(종합격투기), 테렌스 크로포드(복싱)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로우지는 지난 3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UFC 184' 대회 여성부 밴텀급 5차 방어전에서 캣 진가노(32, 미국)를 14초 만에 암바로 꺾었다. 이날 진가노를 상대로 거둔 '14초 서브미션승'은 역대 UFC 타이틀전 최단시간 승리 기록이다.
로우지는 오는 8월 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190' 대회에서 9승 무패의 타격가 베시 코레이아(31, 브라질)와 6차 방어전을 치른다. 로우지는 '최고 여성 선수', '최우수 플레이' 부문 후보로도 지명됐다.
메이웨더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무패를 이어갔다. 프로 통산전적 48전 48승(26KO).
지루한 경기내용으로 '세기의 졸전'이라는 비아냥을 샀지만 메이웨더는 이 경기에서 대전료만 1억 5천만 달러(약 1665억원)를 챙겼다. 메이웨더는 '에스피상'(ESPY) '최고 파이터' 부문에서 6차례(2007~2008, 2010, 2012~2014년) 수상한 바 있다.
골로프킨(33, 카자흐스탄)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WBA 미들급 14차 방어전에서 윌리 먼로 주니어(28, 미국)를 6라운드 KO로 제압하고 20경기 연속 KO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통산 전적 33전 33승(30KO). 골로프킨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하프 코리언이라는 사실이 최근 국내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로니(32, 미국)는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187' 대회 라이트급 경기에서 존 막데시(30, 캐나다)를 2라운드 TKO로 꺾고 8연승 중이다. WBO 라이트급 챔피언 크로포드(27, 미국)는 지난 4월 WBO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토머스 두로르메(25, 푸에르토리코)에 6라운드 KO승을 거두고 2체급 석권에 성공했다. 프로 통산전적 26승(18KO).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골프)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축구),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 루이스 해밀턴(F1)과 함께 '최고 외국선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리디아 고는 '최고 여성 골퍼' 부문에서도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SPN이 1993년부터 수여하는 '에스피상'(ESPY)은 총 3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뽑는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5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