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따라 쫓아 들어온 남자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다.
순간적으로 상황을 감지한 편의점 주인 나기열(55) 씨는 재빨리 파출소 직통 전화의 수화기를 계산대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일부러 큰 소리로 말을 해 경찰이 이를 듣도록 했다.
나 씨는 흥분한 남성을 진정시키려 대화를 유도했고 말을 하는 도중 이 남성의 손에 들린 칼을 재빨리 빼앗아 멀리 던져버렸다.
그 남성은 도망쳤고 나중에 편의점 인근에서 10분 후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소동은 끝이 났다.
피해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수술을 받고서 최근 퇴원했다
3개월여 전 인터넷 채팅에서 알게 된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결별하자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찾아가 흉기로 여성을 찔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은 시민의 밤을 지키는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표창패와 1백만원의 격려금을 정승인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민정신 실천 사례로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하기로 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아동안전지킴이집, 여성안심지킴이집, 범죄예방프로젝트 등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