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25일 "새 외국인 선수로 쿠바 출신 오레올 카메호(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메호는 207cm, 10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레프트 공격수다.
2012-2013시즌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소속으로 V-리그에서 활약했고, 이후 러시아 리그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리스크에서 뒤었다. 러시아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55% 수준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높은 타점과 빠른 스피드를 지닌 카메호는 공격형 레프트 포지션에 필요한 공격력은 물론 세터 출신으로서 장점을 살린 안정된 리시브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또한 큰 키를 활용한 뛰어난 블로킹 능력과 빠른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전천후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최태웅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라이트 주 공격수를 맡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다. 카메호는 이 같은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요구에 적합한 선수"라면서 "카메호와 함께 빠르고 다양한 전술의 배구로 2015~2016시즌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