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계파 청산을 부르짖는 대표께서 강행한 이번 인사에 대해서 많은 의원들과 당원들은 통합, 단결, 그리고 분당의 빌미를 주지 않는 인사가 되기를 바랬지만 참으로 큰 실망을 안겨 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상곤 혁신위원장께서도 혁신인사와 계파청산을 요구했는데 이러한 요구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문 대표의 요청으로 사무총장 한사람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추천한 인물은 박기춘 의원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 대표는 그분은 선거구가 견고하기에 총선 지휘에 적합하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면서 "그러나 며칠 후 문 대표는 그분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당대표로서 대선후보로서 130명 의원을 포용하기 위해서라도 불편하더라도 포용과 통합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저의 소회를 밝히며 향후 여러 동지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향후 별도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