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당대 프랑스를 대표하던 배우 가운데 한 명인 엠마누엘 베아르다. 극중 첩보조직의 요원이면서도 비밀을 간직한 이중적인 역을 맡았던 그녀의 존재감은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007' 시리즈의 '본드걸'과 비슷한 맥락에서 2편의 탠디 뉴튼, 3편의 매기 큐, 4편의 폴라 패튼으로 이어지는 '미션걸'의 계보를 이어왔다.
다음달 30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르네이션'(이하 미션 임파서블5)에서도 어김없이 미션걸이 등장한다. 스웨덴 출신의 여배우 레베카 퍼거슨이 그 주인공이다.
레베카 퍼거슨은 극중 납치 당한 에탄 헌트를 구출해 주지만, 로그네이션에도 충성을 보이는 의문의 여인 일사 파우스트로 등장한다. 레베카 퍼거슨은 영국 B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화이트 퀸'(2013)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떠오르는 신예다.
그녀는 1차 예고편에서 드레스 차림으로 상대의 목을 다리로 감아 비틀고, 공중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여성 요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