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 하이닉스 사장, CEO 중 최고 점수 낸 비결?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우수한 경영성과를 올린 CEO(최고경영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5조원 이상 500대 기업 CEO466명의 경영 성적을 점수화해 종합,분석한 결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100점 만점에 73.5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 사장의 점수는 조사 대상 기업 전체 CEO의 평균 점수 54.1점보다 19.4점이나 높은 수치다.

5조원 미만 500대 기업에선 핸드백 제조업체인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요하네스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김상헌 네이버 사장이 '톱 3'에 올랐다.

평가 지표는 ▼ 전년 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 자기자본이익률 ▼ 부채비율 ▼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의 경영 성적을 점수화했다.


박성욱 사장은 5개 평가 항목(20점 만점) 중 2011년 이후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8점)과 수익성 지표인 ROE(15점)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다.

ROE는 23.3%로 5조원 이상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 매출은 17조1천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위보다 1.5점 낮은 72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3위는 67점을 얻은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에게 돌아갔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과 김봉영·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66.5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의 정몽구 회장·정명철 사장은 65.5점으로 6위, 전동수 삼성SDS 사장과 박용환 한라비스테온 사장은 63.5점으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63점)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2점)은 9,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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