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우 대표 "초신자 시절, 하나님 말씀 쉽게 접근 고민"
- 기존 성경을 일일이 풀어서 또 하나의 성경을 만들어
- 어린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한 예수님의 심정으로 제작
- 1권 창세기·욥기, 시간 흐름에 따라 성경을 재배열 특징
- '팁' 당시의 역사나 문화 설명, '링크' 관련 사건들 재확인
- 성경 쉽게, 바르게 알리는데 집중...2020년까지 신약 완간
- 개척교회 도서관 지원사업 이어 해외 선교사 지원도 계획
■ 방 송 : 울산CBS FM 100.3 (낮 12시~1시30분)
■ 방송일 : 2015년 6월 20일(토) 낮 12시~12시30분
■ 진 행 : 김유리 아나운서
■ 출 연 : 씨엠 크리에이티브 이길우 대표, 김돈영 이사
- 울산CBS 홈페이지 '100.3 러빙유'에서 방송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
◆ 이길우, 김돈영> 네에 안녕하세요.
◆ 이길우> 안녕하세요. <성경 2.0> 을 출판하고 있는 씨엠 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이길우 입니다
김유리> 네에. 반갑습니다.
◆ 이길우> 안녕하세요. <성경 2.0>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돈영 이사라고 합니다.
◇ 김유리> 네에 반갑습니다. <성경 2.0> 책을 보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말 쉽게 잘 써주셨어요. 재미도 있고요. <성경 2.0> 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길우 대표님께 말씀해 주세요.
◆ 이길우> <성경 2.0>은 제가 2004년도 40대에 들어서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요. 성경이 너무 어렵다 보니깐 어떻게 하면 성경을 쉽게 풀어 낼 수 있을까? 오래전에는 텍스트 위주로 엘리트인 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이 읽어주는 식으로 겨우 이해하고 공부했었는데...21세기에 맞게 이미지와 좀 더 혼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텍스트로 구성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한 아닌가 그렇게 해서 구상을 하고 만들어 봤습니다.
◇ 김유리> 그렇군요. 이렇게 되는 것은 사실 이길우 대표께서 수 십 년 동안 ‘하이톤 닷컴’ 이라는 학습만화 기획사를 운영했기 때문 인 것 같아요. 정말 국내 굴지의 학습만화 ‘와이(WHY) 시리즈’, ‘둘리탐험 시리즈’, ‘인문고전 시리즈’ 같은 것들을 다 작업 하셨어요.
◆ 이길우> 네에 그렇습니다. 십 수년 동안 국내 크고 작은 출판사들과 많은 학습 만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학습만화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성경 2.0>을 만들게 됐습니다.
◆ 이길우> 교회를 가게 되니깐 당연히 목사님 말씀을 듣고 큐티를 하게 됐는데. 성경에 대한 이해가 어렵더라고요. 1독을 한다고 쉬운성경을 가지고 1년을 걸쳐 1독을 했는데 다 읽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요 머리 속에 남는 것도 없고요. 출판 일을 하면서 평소 많은 책을 읽는 저 같은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가는데…
◇ 김유리>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더 이해가 안 될까?
◆ 이길우> 일반인들은 더 이해가 안 되겠죠. 이렇게 이해가 안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성경 공부를 해 왔는지 한편으로 답답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더군요. 구약시대 사람들이 우상에 빠지고 타락했던 이유 중 하나가 성경 말씀을 제대로 몰랐던 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이유 역시 성경 말씀을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인해 이단의 거짓이 거짓임을 모르르기 때문이 아닌가.
◇ 김유리> 너무 탁월하시네요.
◆ 이길우> 그래서 누구나 성경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이죠. 성경을 읽고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쉽게 하나님 말씀을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2000년 동안 이해하기 힘든 텍스트로만 성경을 배웠더라면 이제는 21세기에 맞게 텍스트와 이미지로 쉽게 각인할 수 있는 방법을 써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해서 <성경 2.0>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김유리> 근데 참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는데요. 나이 마흔에 하나님을 알게 되고 초신자잖아요. 초신자 이길우 대표님의 손에 의해서 책이 만들어지게 되고 정말 쉬운 성경이다보니 앞으로 얼마나 많이 팔려나가겠어요. 전국민이 다 읽어야 하지 않을까. 재미도 있고 신앙도 잘 할 수 있는 놀라운 책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출간 과정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이길우> 성격에 대한 구상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성경을 만화로 만든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죠. 그런데 때마침 글을 담당했던 김동순 작가가 입사하게 됐습니다. 김동순 작가는 아버지께서 목사님이셨고 신앙심도 굉장히 깊었습니다. 제대로 된 성경 만화를 만들어보자고 했을 때 김동순 작가도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도 평소에 그런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만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사실 저희들 능력만으로 하기에는 너무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 이길우>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시나리오 글 한줄 한줄을 쉽게 풀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기존의 성경과 다른 또 하나의 성경을 썼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아주 쉽게 성경을 다 풀어썼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다 그림을 그려넣은 것이죠. 시나리오도 한번에 끝난 것이 아니고 다시 쓰고 다시 쓰고, 그림도 다시 그리고 하다보니 출간일도 밀리고 그러면서 시간이 많이 지났죠. 2010년도에 출간을 계획했습니다만은 결국은 2012년에 4권 분량의 원고를 준비한 뒤에 출간을 2013년에 하게 됐죠. 그 과정에서도 2007년부터 고민하던 제목 대신 출간 한 두달 앞두고 <성경2.0>으로 확정하게 됐습니다.
◇ 김유리> 왜 <성경2.0>으로 정하게 됐나요?
◆ 이길우> 1.0 세대의 경우 텍스트 위주로, 그러니까 누군가가 성경을 잘 아는 분들이 대중들에게 읽어주는 형식으로 전달이 됐다면 <성경2.0>, 즉 2세대 성경은 혼자서도 그림과 글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경이어야 한다고 해서 <성경2.0>으로 정하게 됐습니다.
◇ 김유리> 네.
◆ 이길우> 본문, 디자인, 편집 등.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운 가운데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길을 보여 주시더라고요. 전혀 못하게 주저 앉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주시지만 그 가운데서도 갈 수 있는 길을 주시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나올 수 있었습니다.
◆ 이길우>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제가 2006년도 쯤에 서원한게 있는데 이 책을 완성하겠다. 그리고 지금 절반정도는 완성을 한 상탭니다.
◇ 김유리> 마음이 조금 편안하시겠어요.
◆ 이길우> 홀가분하고 그런 것보다는...남아있는 신약을 독자 분들이 많이 기대도 해주시고 연락도 많이 주시고 하니까 구약에서의 시행착오나 아쉬운 부분들 신약에는 반영을 해서 좀 더 잘 만들어야겠다 그런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같은 부분도 빨리 내지를 못하고 내년부터 신약이 나올 계획인데 많은 분들이 왜 그렇게 늦게 나오냐 이렇게 물으신다. 4월에 구약이 완간됐는데 내년에 1년 후에 신약이 나온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뭐라고 하신다 그런데 잘 만들려고 하는 거니까 여러분들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유리> 그래요. 응원합니다. 이길우 대표님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꺼에요 <성경 2.0>을 읽으면서 정말 쉽구나 아 그렇구나 그렇게 이해를 하게될텐데 여태까지 참 어려운 성경을 읽었어요. 왜이렇게 성경은 어려웠나요? 책을 만드시면서 느꼈던 점 있을실거 같아요. 책을 많이 읽으셨을 테니까요. 마케팅을 담당하시는 김돈영 이사님께서 말씀 좀 해주세요.
◆ 김돈영> 성경이 잘 읽혀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성경의 배열 자체가 시간 순서의 흐름에 맞게 되어있지 않다 라는 것이죠. 보통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면 친구들에게 그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 해주는데 성경 같은 경우는처음부터 끝까지 일독을 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맥을 따라서 줄거리를 이야기 해주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왜냐하면 성경 자체가 시간의 순서의 흐름에 맞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종류에 따라서 분류가 되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일독을 한다고 해도 그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거구요. 두 번째로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지금우리는 2015년에 살고 있지만 그 당시 2000년 전에 사람들의 문화 또한 구약 같은 경우 훨씬 더 이전의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과 환경과 습관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때의 것들을 지금의 사고로 생각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다보니까 내 마음대로 성경을 해석하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읽어도 성경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김돈영> 제가 지금 말씀드렸던 두 가지 것들을 <성경 2.0>은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책이 배열돼 있습니다. 욥기 같은 경우는 중간에 되어 있는데 저희 책에 보면 1권에 창세기와 욥기가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욥기 같은 경우에는 족장시대, 다시 말하면 창세기 그 시대에 아브라함이 있던 시대에 있었던 이야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시대에 문화를 같이 읽으면서 욥기를 같이 읽는다고 한다면 좀 더 독자로 하여금 성경읽기 이해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라는 것이죠. 또한 <성경 2.0>에 보면 좀 특별한 사항 중에서 팁이라고 네모 박스가 되어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이 사실 성경에 있는 문화나 환경이나 그 때 중요한 사건들을 갖다가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설명해 주는 것들이거든요. 신학생들은 주석서나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는데 일반 성도들 같은 경우에는 주석사나 어떤 신학적인 깊은 책들을 보지 않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쉽게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성경 2.0>에는 그런 부분들까지 다 찾아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죠. 말씀하셨던 것처럼 자습서로써 나 혼자 성경을 읽으면서....
◇ 김유리> 정말 쉬우면서 재밌으면서 이 안에서 다 해결이 되는 거잖아요.
◆ 김돈영> 네 그런 부분들이 다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링크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게 현재 있었던 사건들이 과연 또 언제 일어나는지 특히 열왕기나 역대기 같은 곳을 보시다 보면 예전에 있었던 왕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잖아요.
◆ 김돈영> 관련된 사건이나 일들을 링크라고 하는 것들을 통해서 살펴보면 그때 이런 일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언약대로 그것이 지금 이뤄졌구나 라고 하는 것들을 깨닫고 이해할 수 있다 라는 것이죠.
◇ 김유리> 그럼 <성경2.0>의 앞으로의 계획이라고나 할까요? 준비된 목표가 있을까요?
◆ 김돈영> <성경 2.0>은 지금 구약성경까지 지금 완간이 돼 있는데 앞으로 5년 내에 신약까지 완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신약부터 구약까지 전체적으로 성경 일독을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고요. 그리고 나면 성경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성경공부 교재에서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보다 더 성경을 효율적이고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서는 성경을 가지고 우리 삶에 적용을 해서 올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로 만들어 가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목표입니다.
◇ 김유리>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으실 것 같아요. 일단 이길우 대표님의 서원이기도 한 <성경 2.0>을 다 완성하시고 난 뒤, 다음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한대요.
◆ 이길우> 저희들은 어쨌든 초신자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쉽게 알리는 것에 큰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다양한 교재들 자습서를 만들어 낼텐데요. 그런 교재 부분들 외에도 <성경 2.0>은 2014년에도 작은 교회 도서관 지원사업을 통해서 수백권의 도서을 지원했고 지금도 개척교회에 저희 <성경 2.0>을 매달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선교사 지원사업도 차츰 범위를 넓혀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성경 2.0>은 이 사회와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지금 당장에 할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작지만 하나하나씩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족적이 지금은 미비하지만 훗날 큰 자취로 남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 김유리> 앞으로의 활동들 또 기대하구요. 빨리 신약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 응원하고 계시니까요 힘내시구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