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부터 '기황후'까지,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간 하지원에게는 언제나 액션이 함께했다. 그러나 이번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에서는 액션 대신 로맨스에 집중한다.
34살 직장 여성 오하나 역을 맡은 하지원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현실 속에 들어온 역할을 맡아 연기하니까 너무 신나고 편안하고 재밌다"면서 "옆집 언니 같기도 하고, 시청자 여러분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 좋다. 몸도 편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하지원의 성격은 터프하기보다 여성스러운 편이다.
그는 "'시크릿 가든' 길라임보다 오하나 쪽이 진짜 제 모습과 더 가깝다"고 밝혔다.
시청률보다는 드라마가 줄 수 있는 '공감'에 더 초점을 맞췄다.
하지원은 "저는 결정을 하면 그냥 간다. 불안해 하지 않고 작품 안에서 즐기는 편이다. 촬영하면서 제 가슴을 뛰게 하고, 재밌고 행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너사시'는 세대를 통틀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고, 잠자고 있는 심장을 건드리는 설렘이 있다"고 설명했다.
'너사시'는 17년 동안 친구로 지내온 동갑내기 남녀가 겪는 성장통과 위태로운 감정을 담아낸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하지원, 이진욱, 윤균상, 추수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첫 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