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대전…AOA에 '심쿵', 씨스타에 '흔들'

나란히 주요 차트 1, 2위 올라…치열한 맞대결

걸그룹 씨스타(위), AOA(자료사진)
새 앨범으로 컴백한 걸그룹 씨스타와 AOA가 음원 차트를 뒤흔들었다. 나란히 실시간 음원차트 1, 2위에 오르며 '걸그룹 대전'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23일 현재(오전 10시 기준) 씨스타의 세 번째 미니앨범 '셰이크 잇(SHAKE IT)' 타이틀곡 '셰이크 잇'은 멜론, 엠넷, 몽키3,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지니, 올레뮤직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씨스타의 타이틀곡 '셰이크 잇'은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한 강렬한 브라스와 그루브감이 인상적인 레트로 댄스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크와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또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씨스타는 22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라는 말의 쐐기를 박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정상 자리를 다투던 빅뱅, 엑소, 같은 날 컴백한 AOA를 제치고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며 자신감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새 미니앨범 수록곡 '나쁜놈(Feat. 매드클라운)', '애처럼 굴지마(Feat. 기리보이)', '굿타임(GOOD TIME)'도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자신들의 계절로 만들 기세다.

선배 그룹 씨스타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AOA의 신곡 반응도 심상치 않다.

AOA의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어택(Heart Attack)' 타이틀곡 '심쿵해'는 벅스에서 1위에 올랐고, 멜론, 엠넷, 몽키3,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지니, 올레뮤직 등 7개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2위에 오르며 씨스타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중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심쿵해'는 22일 중국 최대 음악 차트인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만점에 가까운 99.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바이두 킹방, 텐센트 QQ뮤직, 웨이보 뮤직 등 현지 주요 음원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소개되며 인기를 중화권으로 확장했다.

AOA의 타이틀곡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한 여성의 설레는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로 재치있게 표현한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인다. 앞서 섹시 퍼포먼스로 남심을 잡은 AOA는 라크로스 선수로 변신, 여름에 걸맞은 건강한 매력을 발산중이다.

한편 씨스타, AOA가 정상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앞서 컴백한 마마무가 신곡 '음오아예'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복병으로 떠올랐다. 소녀시대, 에이핑크,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등도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 막이 오른 걸그룹 대전은 향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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