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메르스 사태' 지원 대책 밝힌다

삼성서울병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삼성그룹이 23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그룹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들이 나와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데 대해 병원측이 적시에 대처하지 못한 점과 확산을 제대로 막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재차 사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슈퍼전파자가 나와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에까지 이르게 된 점 등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병원 정상가동 여부와 시점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메르스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종식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메르스 관련 지원과 위기대응 시스템 마련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8일 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 내 민관합동메르스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을 제대로 방지하지 못한 점과 병원 소속 의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직원 50명과 그룹 지원인력 43명 등 83명, 배송업체를 통해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입원환자 100여명과 자택 격리 중인 634명에게 온도계와 마스크, 손소독제, 소독타월, 응급의료키트 등 의료용품과 생활용품, 식자재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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