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는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셰이크 잇(SHAKE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씨스타는 "여름은 씨스타의 것이라는 쐐기를 박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걸그룹 대전'에 대한 질문에는 "축제로 봐달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효린은 "많은 걸그룹이 컴백한다고 들었다"며 "팬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재미있게 느끼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합류하게 돼 기쁘고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대전이라기 보다는 '걸그룹 축제'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어 소유는 "우린 누군가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콘셉트와 음악이 있고, 어떻게 하면 더 씨스타화 시킬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다솜은 "(걸그룹 대전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넘사벽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선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 배고프다. 갈 길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들도 많다. 개개인의 발전과 팀의 발전에 주력할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AOA는 '걸그룹 대전'에 대한 질문에 "합류 자체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또 초아는 "소문을 들었고, 최대한 피하고 싶었지만 어쩌다 나오게 됐다"며 "정말 본받고 싶은 선배님들이다. 하지만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무대를 하면 팬들이 즐거워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AOA는 같은날 컴백한 씨스타와의 경쟁에 대해선 "선배님들과 같이 활동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좀 더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선배님들이 워낙 뛰어나시지만, 우린 머릿수가 좀 많다. 그게 AOA만의 장점"이라는 농담도 던졌다.
단기간에 '대세'로 떠오른 그룹답게 당찬 모습도 보였다. AOA는 "타이틀곡 '심쿵해'가 2015년 여름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AOA 단독 콘서트도 개최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두 팀은 음원 차트에서도 나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씨스타의 타이틀곡 '셰이크 잇(Shake It)과 AOA 타이틀곡 '심쿵해'는 현재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 2위를 다투며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