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강수일(제주 유나이티드)이 K리그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수일에게 1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소속팀 제주에게는 경고 징계를 내렸다.
강수일은 올해 K리그에서 맹활약해 이달 슈틸리케호에 합류하는 영예를 얻었지만 본격적인 경기를 앞두고 도핑테스트 결과가 나오면서 중도 하차했다.
강수일은 콧수염이 나지 않아 선물로 받은 발모제를 얼굴에 발랐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해명했다. 상벌위원회는 강수일에게 고의성이 없었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바르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선수에 대해 1차 위반시 15경기, 2차 위반시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고 3차 위반시에는 제명 조치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