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선비' 이준기 심창민 이수혁…'남남남' 케미 '여심' 공략

동명 인기 만화 원작으로 한 뱀파이어 사극…싱크로율 높은 캐릭터 눈길

왼쪽부터 '밤선비'에 출연하는 심창민 이준기 이수혁(사진=콘텐츠 K 제공)
지금도 인기리에 연재 중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가 이야기의 축을 이루는, 원작과의 싱크로율 높은 세 남자 배우의 면면을 드러냈다.

판타지 멜로 청춘 사극을 표방한 밤선비는 남장을 한 채 책을 파는 조양선(이유비)이 선비로 사는 흡혈귀 김성열(이준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메가폰을,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남자 배우는 이준기와 심창민, 이수혁으로 압축된다.

먼저 이준기는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로 분했다. 김성열은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의 홍문관 부제학으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큰 사건으로 인해 흡혈귀가 된다.

이준기는 만화 속 아름다운 관능미를 지닌 김성열의 비주얼을 완성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준기의 전매특허인 깊은 눈매와 아련한 눈빛은 극중 김성열이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맞닥뜨렸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준기는 밤선비 출연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찌감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작품 해석력, 최고의 연기력으로 무장해 촬영에 임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현장에서도 출연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의 친화력을 과시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그룹 동방신기 멤버이기도 한 심창민은 범접할 수 없는 기세의 적통세손 이윤으로 변신했다. 극중 이윤은 겉으로는 하루라도 여인을 품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천상 한량이지만, 대전에 드는 순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기세를 뿜어내는 인물이다.

밤선비 측은 "심창민은 진지하고 열정적인 배우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연기한다"며 "특히 자유분방한 모습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꼭 관철시키는 적통세손인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눈빛 연기로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혁은 절대악 뱀파이어 귀 역을 맡아 극대화된 차가운 매력을 선보인다. 귀는 김성열과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 인물이다.

이수혁은 하얀 피부톤과 뚜렷한 이목구비, 차가운 눈빛으로 뱀파이어 비주얼을 뽐내며 디테일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수혁 특유의 서늘함과 카리스마가 귀 역할에 부합되는 셈이다.

드라마 밤선비는 현재 방영 중인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다음달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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