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19일 "2015-2016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슬로바키아 출신 마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틴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LIG손해보험은 2013년부터 토마스 에드가(호주)와 두 시즌을 함께 했다. 에드가는 첫 시즌 863점, 공격성공률 52.45%, 지난 시즌 1034점, 공격성공률 52.02%를 기록하며 LIG손해보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호주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시즌 준비를 함께 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LIG손해보험의 두 시즌 성적도 좋지 않았다.
결국 LIG손해보험은 V-리그 경험이 있는 마틴을 데려왔다.
마틴은 두 시즌 연속 서브 1위에 오를 정도로 강서브가 일품이다. 200cm, 95kg의 체격 조건으로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작은 편이지만, 트리플 크라운을 9번이나 기록한 정상급 라이트다.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트렌티노를 우승을 이끌었다.
강성형 감독은 “V-리그에 경험이 있고 공격력이 검증된 마틴이 권영민과 빠른 플레이를 통해 이번 시즌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마틴은 “지난 2년이 두 달처럼 느껴졌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기쁘고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