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메르스 환자 탑승 대한항공 승무원·직원 22명 격리

메르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한항공을 타고 제주도를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객실승무원 14명과 공항직원 8명이 격리됐다.

18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141번 환자 A씨는 이달 5일 오후 12시 15분 김포공항발 KE1223편(승객 317명)비즈니스석을 타고 제주공항으로 갔다가 8일 오후 4시 제주공항발 KE1238편(승객 212명) 비즈니스석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A씨는 제주를 다녀온 다음날인 9일부터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이다 13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나흘 뒤인 17일 밤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객실승무원 14명과 공항직원 4명 등 22명을 각각 자가격리했다.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 두 편에 탔던 승객 500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보건당국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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