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사 11명의 전쟁 같은 '병원 24시'

#1. 흉부외과 4년차 전공의 윤재광 선생. 흉부외과는 어려운 수술만큼 힘든 노동강도로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 중 하나다. 매일 수술방에서 살다시피 하며 밥 먹을 시간도 여의치 않지만 윤 선생은, 존경하는 스승 김용희 교수(흉부외과 폐식도 파트)를 따라 최고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2. 최정현 선생은 전국에 단 30명 뿐인 소아외과 전문의 중 한 명이다. 몸이 작은 소아 수술은 성인 수술보다 몇 배는 까다롭다. 전문의 1년 차인 최 선생은 한살배기 윤우의 수술을 앞두고 있다. 윤우는 대장에 신경이 없어서 배에 인공항문을 달고 있다. 대장을 모두 잘라내고 소장을 항문에 연결하는 어려운 수술이다. 최 선생은 윤우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을까.

EBS는 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스페셜 프로젝트 '닥터의 전쟁'을 방송한다. 의사로서 막 첫 발을 내딛은 11명의 초보 의사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100일 동안 관찰했다.

11명의 젊은 의사들에게 24시간은 전쟁과도 같다. 하루에도 몇 번씩 터지는 응급상황을 겪다 보면 하루 수면시간은 2~3시간, 식사를 거르는 건 다반사다. 그러나 젊은 의사들은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와 함께 숱한 고비를 넘기며 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조금씩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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