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여지 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도 인하요인 있어"

임종룡 금융위원장 (윤창원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부업의 최고상한금리(연 34.9%)와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부업의 고금리를 손봐야 한다"는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의 지적에 대해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 환경 여건이 변화해 금리인하 여지가 있다"며 "다만 어느 수준에서 인하가 가능한지는 부작용과 대부업계 경영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가능성도 드러냈다.

임종룡 위원장은 "3년전에 비해 기준금리도 3.5%에서 1.5%로 내려갔고 밴(VAN)사의 수수료도 과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인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여신금융협회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근거가 되는 적격비용을 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어 "현재 금융여건과 금리인하 추세, 밴사에 관련한 경영여건 등 금융환경 변화가 이번 적정원가를 산정할 때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과정이 잘 이뤄지는지 주도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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