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영문표기, 이제 ‘Namsan Mountain’으로 쓰세요

지난달, 서울로 혼자 배낭여행을 온 태국인 OO 씨는 관광지인 창덕궁을 찾아가다가 잠시 당황했다.


서울시 관광 지도에서 확인한 정보에는 ‘Changdeokgung (Palace)’로 적혀 있었지만, 도로에 있는 안내 표지판에는 ‘Changdeokgung’으로, 정작 궁 안의 안내판에는 ‘Changdeokgung Palace’로 표기되어 있어서 멈칫했던 것이다.

심지어 관광 안내 책자에는 창덕궁이 ‘Changdeok Palace’로 표기돼 있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도로·관광 안내표지판, 지도 등에 사용되는 지명, 문화재명 등 우리말 명칭에 대해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서울시, 관광공사 등과 함께 통일된 영문 번역표기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통일안에서는, 자연지명과 문화재명을 표기할 때 전체 명칭을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했다.

도로 표지판 등 표기 공간의 제약이 있을 때는 속성 번역을 생략하거나 약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었다. 생략과 약어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앞으로 관련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공지명은 명칭의 앞부분만 로마자로 표기하고 속성 번역을 병기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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