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선수촌 명칭, 지역 이름으로 확정

16일 명칭이 확정, 발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위 조감도가 평창, 아래가 강릉 올림픽 선수촌이다.(자료사진=평창 조직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 대회에 쓰일 선수촌 명칭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거쳐 선수촌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 및 개최 도시, 사업주체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명칭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설상 종목이 열리는 마운틴 지역 선수촌은 '평창 올림픽 선수촌'(Pyeongchang Olympic Village)으로, 빙상 종목이 열릴 코스탈 지역 선수촌은 '강릉 올림픽 선수촌'(Gangneung Olympic Village)로 불리게 된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대회 개최를 3년 앞둔 시점에서 공식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평창, 강릉이라는 개최 도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신설 경기장의 평균 공정률이 20.5%"라면서 "2016년 2월 테스트 이벤트 대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공정률을 보이는 곳은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로 현재 33%에 이른다. 조직위는 "슬라이딩 센터는 현재 트랙 및 옹벽 공사, 관람석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또 알파인 경기장 건설과 관련, 재해 대비 수방 대책으로 경기장 상부 사방댐 1개소와 코스별 임시 침사지 및 가배수로 11개소를 설치해 토사 유출을 방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 30개 이주 대상 가구에 대해 이달 중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하고 이주단지 부지 조성 및 주택 건축, 이주를 올해 10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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