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유가족에 대한 심리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국립서울병원에 심리위기지원단을 마련하고, 5개 국립병원과 광역 정신건강센터 내에 위기상담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신경정신과 의학회의 전문인력과 연계해 심시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원칙상 유가족은 직접 방문해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자가격리자도 화상 전화로 심리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대응팀을 중심으로 일반 상담을 벌이다가 스트레스, 불안, 불면 등 정신과적 문제를 발견하면 정신과 전문의와 연계해 상담해왔다.
또 앞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한 정신건강지침을 마련해 배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