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바르사, 새 시즌 시작은 '집안 단속'부터

네이마르와 2020년까지 계약…메시 이어 팀 내 '2인자' 대우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공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철저한 '집안 단속'을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네이마르와 2020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계약했던 네이마르와 계약을 2년 연장하며 연봉도 1200만 유로(약 151억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 금액은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재계약 전까지 네이마르는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 연봉이 900만 유로(11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재계약으로 네이마르는 메시와 같은 수준인 2억5000만 유로(314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삽입돼 사실상 '이적 불가'의 강력한 의지를 공개했다.

다만 이 계약에 대해서는 네이마르가 현재 진행중인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만큼 구두계약을 통해 합의했고, 공식 계약은 8월에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5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이적이 유력했던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와 201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 네이마르까지 차례로 재계약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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