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3명 추가… 총 사망자 19명

국내 메르스 치사율 12%↑… 4명은 기저질환 없는데도 숨져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16일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3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늘어나 메르스 누적사망자가 1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숨진 것으로 발표된 환자는 38번(49), 98번(58), 123번(65) 환자들로 38번 환자는 알콜성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았지만, 나머지 두 환자는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서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이날 154명으로 늘어난 확진자에 비해 12%로 뛰어올랐다.

지금까지 메르스로 인해 숨진 환자들을 살펴보면 사망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4명(74%), 여성이 5명(26%)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6명(32%), 50대 3명(16%), 80대 2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사망자 19명 중 만성호흡기질환, 암,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15명(79%)인 반면 4명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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