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식에 참석하는 회원국 대표들은 당일 오후에 재무장관 특별회의를 열고 AIIB와 관련한 주요 의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측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AIIB 서명식과 재무장관 특별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AIIB 창립에 참여하는 57개국의 협상 대표들은 지난달 말 열린 싱가포르 회의를 끝으로 AIIB 협정문 초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지분율과 투표권은 각각 3.74%, 3.5%로 정해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아태지역 역내 4위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이 지분율 25∼30%를 확보하게 돼 주요 의제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IIB는 10개 회원국이 협정문을 비준해 의결권을 50%만 넘기면 업무를 시작하며 그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