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오늘(15일) 오전 8시쯤 MDL을 넘어 우리 지역으로 접근하던 북한군 1명을 식별해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우리 경계초소(GP)로 안전하게 유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귀순 당시 총격전은 없었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북한군은 10대 후반으로 북한 병사계급 가운데 가장 낮은 계급인 '하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북한군의 귀순 당시 경로와 소총을 비롯한 무장여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국정원을 주축으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센터가 해당 북한군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 등과 관련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해당 북한군은 "군에서 상습 구타로 인해 북한 현실에 불만을 품고 귀순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이 귀순한 것은 지난 2012년 10월 발생한 소위 '노크귀순'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