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등 60여 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8명의 김해지역 시·도의원은 1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의 김해관광유통단지 계획변경을 반대하고 원래대로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롯데는 관광유통단지를 세워야 할 곳에 전국에서 판매 1위라는 아웃렛을 200% 확장하고 원래 추진해야 할 위락시설 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꾸고 아파트를 건립해 더 많은 이익만 남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마디로 관광객이 보러 올 테마파크와 스포츠센터를 없애고 아웃렛을 200%로 확장하려는 것이며, 처음 계획했던 호텔과 콘도는 도대체 언제 지을 것인지 기약도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롯데는 지역 행정의 온갖 편의 속에 이제는 땅값을 최고 50배 상승시킨 1조 6천억원의 땅 소유자가 됐는데도 지역 환원응 고사하고, 단 2~3억원 정도의 지방세만 내고 있을 뿐"이라며 "롯데가 아울렛을 더 키운다면 지역 상권은 더욱 초토화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롯데가 당초 계획했던 김해관광유통단지사업을 이행하라고 재차 촉구하고, 경남도를 상대로 롯데의 김해관광유통단지사업 변경계획을 승인하지 말 것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자유치 지역사업을 현지법인화시킬 것을 요구했다.
장유주민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바로 롯데 불매 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유발전협의회 박홍구 회장은 "롯데가 20년 동안 해온 행위를 봤을 때는 약속을 지키거나 지역민을 위하는 행동은 전혀 없었고, 경남도도 지역민들에게 전혀 설명없이 추진해왔기 때문에 도에서 허가가 난다면 저희들은 바로 실력저지, 불매운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