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시즌 3승에 상금 5억원 돌파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년 연속 우승

전인지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자료사진=KLPGA)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승과 함께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전인지는 1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허윤경(25·SBI저축은행)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허윤경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김보경(29·요진건설)과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전인지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을 시작으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이 대회까지 3달 연속 1승씩 챙기며 이정민(23·비씨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3승을 달성했다.

대상 포인트도 219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누적 상금도 5억3999만원이 됐다. 이정민은 4억1434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일 내내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전인지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가 아니기 때문에 내 게임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같은 기간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고 이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힌 전인지는 "US오픈과 남은 미국 메이저대회는 모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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