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찜질중독 양머리'와 '킬리만자로의 표범'가 성시경&아이유의 '그대네요'를 듀엣곡으로 소화했다. '찜질중독 양머리'는 맑고 청아한 음색이 돋보였고,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특별한 기교 없이 잔잔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승리는 '킬리만자로 표범'에게 돌아갔다. 잠시 후 찜질방 양머리'는 뮤지컬 배우 선우인 것으로 드러났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빙수야 팥빙수야'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격돌했다. 청량감있는 목소리의 '빙수야 팥빙수야'와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이소라&박효신의 '잇츠 고나 비 롤링'로 관객을 휘어잡았다. 가면을 벗은 사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가면의 주인공은 개그맨 윤형빈이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뚜껑 열린 압력밥솥'과 '파송송 계란 탁'이 대결했다. 두 사람은 플라이투더 스카이의 '미싱 유'를 듀엣으로 불렀고, 승자는 '파송송 계란 탁'이었다. 가면을 벗은 '뚜껑 열린 압력밥솥'은 '플라우'의 고유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고유진은 "목소리에 변화를 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연예인 판정단이) 저를 아이돌이라고 추측했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았다"고 웃었다.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에서는 '베토벤 바이러스'와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듀엣곡 '별이 진다네'(여행스케치)를 불렀다. 가면을 벗은 '베토벤 바이러스'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혼성그룹 '샵에서 래퍼로 활동한 장석현.
장성현은 무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수많은 관객 앞에서 혼자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다. 평생 소원을 이뤘다"며 "'샵'에 장석현이라는 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눈물을 글썽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