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삼성테크윈은 지난 12일 성남 판교 삼성테크윈 R&D지원센터에서 '테크윈 신비전 및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이하 중장기 TFT)을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11월말 삼성테크윈 인수 결정 후 실사팀을 구성해 약 6개월 동안 꾸준히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으며, 중장기 TFT를 통해 실사 결과와 자체 중장기 전략을 접목하는 통합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이번 중장기 TFT는 현재 삼성테크윈 MS사업부장인 김상기 전무를 중심으로 사업부별 사업운영팀장 등 핵심 인력 20명과 실사팀 기획모듈장인 김창선 상무와 사업담당부장 등 12명이 참여한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이사는 "한화에서 다시 시작하는 테크윈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며"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 신현우 부사장(신임 테크윈 부사장 내정자)이 테크윈의 민수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설명했다.
한화는 먼저 테크윈의 CCTV사업이 향후 그룹의 전자, IT 사업의 성장 주축이 될 사업임을 확신했다.
또한, 테크윈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고 이를 위해 영업력 증대,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칩마운터 사업은 본질적인 SMT(표면실장기술) 역량에 집중해 미래시장을 위한 산업용 정밀 제조설비 기술 역량을 확대하고 한화그룹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 부사장은 방산사업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인용하면서 항공기엔진 사업은 현재까지 구축해 온 국내 엔진분야의 독점적인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바꾸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재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