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위안부 문제 의미있는 진전, 마지막 협의 단계"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간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주변국이 아니라 한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라는 입장을 처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본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간 위안부 문제 협의에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간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언급하며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데 아주 의미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양국 대사관에서 열리는 수교 50주년 행사에 각각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도 "국가의 안보 이해와 부합하는지 여부를 포함해 여러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사드 배치를 원치않는 중국측으로부터 압력이 없느냐'는 질문에 "안보 문제에 관한 한 특정국가의 입장에 따라 결정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중국의 입장과 별개로 우리 국민의 안전에 필요하다면 사드 배치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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