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연, 막판 3연속 버디로 에스-오일 1R 선두

'루키' 인주연(18)이 첫 승에 도전한다.


인주연은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6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인주연은 퀄리파잉 스쿨을 37위로 통과한 신인이다.

허윤경(25, SBI저축은행)과 김다나(26, ABC라이프)가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먼저 1라운드를 마쳤지만, 인주연의 뒷심이 무서웠다. 마지막 7~9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인주연은 "둘째날 성적이 잘 안나서 더 긴장하고 집중하려고 한다. 내일이 중요할 것 같다. 무너지지 않게 부족한 샷을 더 연습하겠다"면서 "버디를 많이 못 잡더라도 내용면에서 무너지지 않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내일은 지키는 플레이 하고 마지막날에는 코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후회없이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경도 시즌 첫 승 기회다. 지난해 2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올랐던 허윤경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상태다. 허윤경은 "올 시즌 9번째 대회를 치르는데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금씩 감을 찾고 싶다"고 웃었다.

김다나는 2013년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 이은 통산 2승을 노린다. 김다나는 "지난해 샷이 잘 안돼서 스윙을 바꿨다.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스윙은 올해 더 좋아졌는데 성적이 잘 안나왔을 뿐"이라면서 "오늘은 샷이 완벽하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홀별 공략법을 세운대로 잘 됐다"고 말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 넵스)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인지는 더블보기를 범하고도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고, 고진영은 1오버파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유고운(21, 한화), 이으뜸(23)이 5언더파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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