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과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씨가 전해온 입장 자료 전문이다.
"아이의 아빠 김정욱입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 마음속 깊이 반성합니다.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주십시요.
어떤 상황에서도 저에겐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아이와 가족이 더 이상의 상처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주실 것을 언론인 분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