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83번(65)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폐암 말기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83번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6번(40)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 중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까지 전체 환자 수는 총 122명이다.
이날 오후 퇴원자도 3명 추가됐다. 당국은 7번(28·여), 37번(45), 13번(49) 환자가 이날 오후 2차례의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세 환자 모두 평택성모병원발 환자들로, 지난달 최초 환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한 환자 또는 의료진이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퇴원자는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