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10분께 여수시 학동 한 오피스텔에서 아는 누나가 수면제를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자살 기도자 A(38) 씨의 인적사항을 지구대에 통보, 주소를 파악해 현관 앞 초인종을 눌러 내부 사항을 살피자 강아지 짓는 소리가 들릴 뿐 사람의 인기척이 없어 위급사항으로 판단됐다.
경찰은 디지털로 된 문 열쇠 비밀번호를 순간 기지를 발휘하여 일반인이 공통으로 잘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출입문이 열려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은 자살 기도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어 사망 여부를 확인하니 숨을 쉬고 있어 신속히 병원에 인계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