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돼지 국밥집에 손녀까지 부른 까닭은?

"새누리당원들은 예정된 행사 그대로 진행하라"

11일 오후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카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을 방문 송석환 병원장에게 메르스(MERS) 대처 현황과 실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함께 점검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메르스 확진환자가 들렀던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 자신의 손자와 손녀까지 불러 함께 식사하는 등 메르스에 대한 불안심리 없애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문가들 모두가 건강한 사람은 메르스를 전혀 두려워 할 필요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이제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나 심리적 위축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무성 대표 트위터 캡쳐)
김 대표는 이어 "다음주부터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이뤄져 경제·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라며 "재래시장이나 마트, 식당 등에 손님이 없어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산 대정동 한 돼지국밥집에 메르스 확진환자 1명이 확진 전 들렀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그 국밥집에 아무도 가지 가지 않고 그 일대 손님이 1/10로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식사를 중단하고 그 식당으로 옮겨 구청장과 지방의원들 전부가 오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딸과 사위 손자 손녀 오라고 해서 돼지국밥 아주 맛있게 먹었다"면서 "전국의 새누리 당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하시길 바란다"면서 "그리고 주변 식당들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축된 소비심리와 과도한 메르스 공포를 자신부터 덜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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