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공장 폐열로 전기 만든다

정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선정, 5년간 100억원 투입

포스텍이 각종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친환경 기술 '산업용 폐열회수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정부와 함께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스텍은 미래부, 산업부, 환경부 등으로부터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20억 원씩,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팀이 제안한 사업은 폐열원의 회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실리콘 열전모듈'을 활용한 열전발전 시스템 개발로, 특히 이 기술은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등 에너지 재활용은 물론 자립화가 필요한 공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창기 교수는 "소재개발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존 연구들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효율 열전발전 모듈, 발전시스템, 전력 변환장치 등 관련 원천 기술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부처 공동기획 연구사업은 정부 정책현안과 밀접한 분야에서 부처별 협업이 필요한 사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3개 부처 이상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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