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감염지 불명'…당국 "역학조사중"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추가된 가운데, 이 중 5명은 감염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추가된 확진자 14명 가운데 8명에 대해서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됐다고 공표했다.


또 1명은 지난달 27~29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감염됐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검사 결과가 심야에 통보돼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매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발표되는 메르스 추가 확진자 명단과 관련,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특정하지 못한 채 발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이 주장해온 '의료기관내 감염'을 넘어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된 것 아닌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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