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드래프트. 세워진 지 17년이 된 밀빌 고등학교 출신의 두 번째 지명자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에인절스가 19라운드 전체 585순위로 뽑은 애런 콕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콕스는 트라웃의 오랜 여자친구인 제시카 콕스의 남동생이다. 물론 콕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야겠지만, 매형과 처남이 같은 팀에 속하게 됐다.
트라웃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제시카 콕스를 만나기 시작했다. 밀빌 고등학교 코치인 로이 할렌벡은 "마치 가족과 같았다는 말보다 정확한 표현은 없을 것"이라고 둘 사이를 표현했다. 다른 커플들처럼 함께 낚시를 다니고, 저녁을 먹었다.
누나의 연인이 트라웃인 덕분에 남동생 애런 콕스는 3살 위 트라웃과 종종 연습을 하기도 했다.
또 2012년에는 애런 콕스가 트라웃의 등번호인 1번을 물려받기도 했다. 트라웃의 등번호는 밀빌 고등학교 영구 결번이 될 예정이었지만, 트라웃이 매년 주장에게 1번을 주길 원했다.
애런 콕스는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개넌 대학에 진학했다. 투수와 1루수로 활약하면서 44경기 타율 3할1푼6리, 홈런 8개를 기록했다. 투수로서의 성적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74다.
에인절스는 애런 콕스를 오른손 투수 자원으로 뽑았다. 향후 선발 훈련을 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