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또 강동·송파·강서·양천구에 있는 학교들에 대해서는 휴업 여부에 대한 학교장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되 휴업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 서울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에서 이번 주 안으로 긴급소독을 실시하고, 관련 예산은 교육청이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해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4차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 교육감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회의에서 휴업령을 해제하자는 의견도 일부 나왔지만,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위험성이나 위기의식의 수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또 "휴업령을 해제하면 메르스 관련 상황이 완화됐다는 메시지를 일선 학교들에 줄 가능성이 커 현단계의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