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는 '보험사기'…결국 구속

람보르기니 추돌 사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추돌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람보르기니 차주 등 2명을 구속했다.

거제경찰서는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 수천만원을 타내려 한 혐의로 람보르기니 차주 문모(31)씨와 외제차 동호회원 안모(30)씨를 구속했다.

또, 람보르기니 차량을 추돌한 SM7 차량 운전자 이모(32)씨와 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동호회원 김모(31)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3월 거제시 고현동 한 도로에서 SM7 차량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보험금 9천900만원을 챙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람보르기니 같은 외제차 동호회원인 문씨와 안씨는 보험금을 노리고 고의사고를 내기로 공모하고, 모르는 사이였던 이씨에게 사고를 내달라고 제의해 일부러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당초 고의성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이들의 행적을 추적하고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자 자작극임을 시인했다.

한편, 사고가 난 람보르기니 가야르는 새차 가격이 4억원을 넘으며 중고차 가격만 1억원을 호가한다. 람보르기니 수리비는 최고 1억4천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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