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메르스 확진판정 원사, 4차 검사서 '음성'

5차 검사 실시 예정, 밀접접촉자는 1명 추가돼 4명

지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입소하기 전 체온을 측정받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국방부는 9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A원사의 감염여부를 판단하기위한 4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확진자로 분류된 A원사는 4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24시간 뒤에 재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내 메르스 첫 환진자인 A원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 당국은 A원사를 격리조치하고 그와 접촉한 인원에 대해서도 밀접접촉자, 예방 관찰대상자 등으로 지정해 격리했다.

하지만 A원사는 고열이나 호흡곤란, 기침 등 메르스 감염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계속 검사를 진행했고 4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것.

군과 보건당국은 5차 검사를 실시한 뒤 A원사를 확진환자에서 해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강원지역 육군 모 부대 소속 군무원 1명을 4번째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군내 메르스 확진자는 1명, 의심환자는 3명, 밀접접촉자는 4명이다. 또, 예방 관찰대상자는 134명이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감염 가능성과 확진 여부 등을 고려해 밀접접촉자, 의심환자, 확진자로 분류하고 있으며 규정상 이들은 격리 대상이다.

군은 다만 단체생활이라는 군의 특수성으로 인해 메르스 감염 확산이 더 쉽다는 점에서 규정상 격리 대상이 아닌 간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예방 관찰대상자로 정해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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