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코리아리재보험(코리안리)으로 남성 직원이 평균 1억 1500만 원, 여성은 7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남성 직원 연봉이 평균 1억을 넘은 기업은 삼성화재, 삼성전자(1억 1200백만 원), 한화생명(1억 800만 원), SK텔레콤(1억 600만 원), KEB외환은행, 삼성생명(1억 500만 원), KB국민은행(1억 400만 원), 한국씨티은행, 신한은행(1억 300만 원)이었다.
여성 연봉이 가장 높은 대기업은 코리안리 다음으로 다음으로 SK텔레콤, 기아자동차(7500만 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7400만 원), 삼성물산(6600만 원), 삼성화재(6500만 원), 현대모비스, 한국씨티은행(6400만 원), KT(6300만 원) 순이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남성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은 8천여만 원으로 여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4천 9백만 원보다 3천만 원 가량을 더 받는 등 연봉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90개 대기업이 고용한 직원수(계약직 포함)는 88만7636명으로 남성이 75.1%, 여성이 24.9%를 차지해 남녀고용비율에서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68.1%)이었고 이어 이마트(63.4%), 하나은행(61.8%), 동부화재(59.0%), 아시아나항공(54.8%), IBK기업은행(53.6%), KEB외환은행(51.5%), 신한카드(50.1%) 순이었다.
반면 현대위아(98.1%), 여천NCC(97.7%), 동국제강(97.3%), 기아자동차(97.2%), 롯데건설(96.9%), 현대제철(96.9%), 고려아연(96.0%), 현대자동차(95.3%), 포스코(95.3%), 두산중공업(95.1%) 등은 거의 남성 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에 있어서도 남자는 12.6년, 여성은 7.9년으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1.9년이었고 SK에너지 21.1년, KEB외환은행 19.6년, 한국전력공사 19.6년, 여천NCC 19.2년, 우리은행 19.1년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로 평균 17.0년이었고 한화생명 16.6년, 기아자동차 15.6년, KEB외환은행 14.9년, 한국전력공사 13.9년, 한국씨티은행 13.1년, IBK기업은행 12.5년, 우리은행 12.3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