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데르센' 강소천 '동요시집' 복간

호박꽃초롱|강소천|재미마주|132쪽|11,000원

'한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강소천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동요시집 <호박꽃초롱>이 옛 모습 그대로 복간됐다.

특히 강소천 선생의 호박꽃초롱(박문서관/1941)은 일제말기의 발악적인 국어말살정책 속에서 우리말과 글로 펴낸 동요시집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또 이 동요시집에 실린 33편의 동요시와 2편의 동화는 우리 문학사상 처음으로 시다운 동시문학의 세계를 처음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한국아동문학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강소천 선생은 1915년 함경남도 고원군 수동면 미둔리에서 태어났다.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한 17세부터 문학에 뜻을 두고 또래 소년인 황순원, 박목월, 조지훈 등 글벗들과 작품을 써서 꾸준히 서로 주고받았다.

시집의 앞머리에는 당시 영생고보의 우리말 교사였던 시인 백석(白石)이 서시(序詩)를 써서 소천이 병아리와 돌우래, 흰 구름과 개울물, 송아지와 꿀벌 등과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천진무구한 동심을 지니고 살아가는 시인임을 예찬했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화가인 정현웅(鄭玄雄)이 표지와 장정을 맡아 더욱 유명세를 탔었다.

이후 월남한 강소천 선생은 참혹한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버림받고 굶주림과 슬픔에 잠긴 어린이들을 위해 수많은 동요시와 동화, 소년소설을 써서 한국의 안데르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소천은 1963년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모두 한 권의 동요시집과 9권의 동화집을 남겼다.

도서출판 재미마주는 소천 선생 생전에 출간된 동요시집 1권과 동화집 9권을 원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다시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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