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해 9월 20일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청주시 용암동 캐나다 국적의 여자친구인 A(24, 여)씨의 집에서 훔친 현금카드로 모두 45차례 걸쳐 730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A씨와 데이트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A씨가 잠든 사이 카드를 훔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학원 강사로 일해 온 A씨는 오는 8월 캐나다로 돌아가기 위해 통장을 정리하다 돈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