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과 합동 브리핑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장관은 "이번에 좋은 교훈을 얻었다"며 "우리가 병원내 감염에 대해서 정말 너무 주의를 못 기울였구나, 정부로서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는 것과 별도로 대폭적인 강화계획, 병원내 감염에 대해서 예방할 수 있는 조치들을 조속히 만들어서 법제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지자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지역 감염'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한 것이어서, 이날 '합의'에도 앞으로의 방역 대응에서 갈등이 불거질 소지를 남겨뒀다는 평가다.
문 장관이 '좋은 교훈'을 얻었다는 메르스 사태로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감염자는 64명, 격리자는 236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