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도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비상제체 돌입

모든 행사 취소하는 등 적극 대처

수원지역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와 수원시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지역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와 긴급 대책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4일까지 수원시민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단 한명도 없었지만 5일 오전 9시50분부로 45살 A모씨(남)에 대한 확진환자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확진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모 병원 암 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 환자는 현재 수원지역내 ‘음압시설’이 갖춰진 격리병상이 있는 모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돼 격리 조치된뒤 치료중에 있다.

시는 열증상 등으로 병원진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 3일부터 격리 조치된 5일까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나 타인과의 접촉 싵태 등을 파악중이다.

또 추가적인 감염사례가 없는지와 수원지역 사회로의 전파가능성에 대해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는 따라서 수원에서 최초로 확진환자가 나옴만큼 대응체제를 한층 강화시키는등 비상제체로 전환했다.

염 시장은“메르스 지휘본부를 종전 1부시장에 체제에서 시장이 직접 지휘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역내 다중집합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동사무소와 구청, 본청 민원담당 공무원들은 근무시간동안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손세척기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화 하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자가격리환자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2회에서 4회로 강화해 나간다.

이와함께 경로당과 복지관, 어린이 집, 유치원 등 면역체계가 취약한 시설에 대한 대응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는 등 메리스가 확산·전파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염 시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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