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3년 만의 사극, 어색하고 오글거려"

[간담회에서 만난 스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사진=KBS 제공)
배우 여진구가 3년 만에 사극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여진구는 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해를 품은 달' 이후 사극은 3년 만이다. 그때는 세자였는데, 이번엔 무관 집안의 외아들 역이다"라며 "오랜만에 사극 촬영이 재미있으면서도 어색하다"고 말했다.

극중 여진구는 평조판서 무관 집안의 외아들 정재민을 연기한다. 문, 무를 모두 겸비한 인재로 성균관의 최고 인기남이지만, 피 공포증으로 애를 먹는 인물이다.


여진구는 "'해를 품은 달' 때의 세자의 느낌과 지금 연기하는 양반집 자제 재민이 가진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고민을 좀 했다"며 "또 사극 톤을 오랜만에 하려니 어색하고 힘들더라. 아무래도 서정적이고,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다"며 웃었다.

이어 "조선 시대 배경이 원작 웹툰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흡혈귀라는 소재가 조선시대와 맞물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15일 첫방송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평화협정을 맺은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돼 현재까지 4회 분이 방송됐으며, 3~4%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5일 방송되는 5회부터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 조선시대 이야기를 그려 신선함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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