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어땠어요?"…여진구·설현, 같은 듯 다른 추억

[간담회에서 만난 스타]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여진구(왼쪽), 설현 (사진=KBS 제공)
'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와 설현이 큰 화제를 모았던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세트장에서는 KBS 2TV 금요 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앞서 지하철 기습 목 키스신, 등대 키스신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발칵 뒤집어 놓은 두 사람은 이날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먼저 여진구는 "지하철에서 설현이 나에게 목 키스를 하는 장면은 촬영 초반에 진행됐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다행히 서로 어색한 상태에서 촬영을 했던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며 "약간 어쩔 줄 몰라하는 서툰 느낌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득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등대 키스신에 대해선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머리가 많이 날렸다"며 "중요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장면인데, 걱정도 됐다. 다행히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여진구와 달리 설현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설현은 "스킨십이 아니라 피에 이끌리는 느낌으로 목 키스신을 촬영했다"며 "난 전혀 어색함은 없었다"며 웃었다.

이어 "등대 키스신도 어색하진 않았다"며 "누가 리드를 했다기 보단 각자의 감정선에서 잘 소화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첫방송된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평화협정을 맺은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돼 현재까지 4회 분이 방송됐으며, 3~4%대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5일 방송되는 5회부터 평화협정을 맺은 300년 전 조선시대 이야기를 그려 신선함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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