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3일 대전 유성구 라온컨벤션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혁신위는 1단계로 혁신안을 만드는 과정, 2단계로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으로 활동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7월초까지 워크숍 및 권역별 토론회 등을 거쳐 혁신안을 만든 뒤 이후에는 정당혁신과 정치발전을 주제로 평당원과 국민들을 직접 만나는 혁신투어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혁신위원 10명 중 내부인사 4명을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위원장, 당직자 1명씩으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그는 혁신위원들로부터 각자의 혁신안을 제출받고 공통분모를 추려나갈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워크숍에서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에 정당혁신안 2개 및 공천혁신안 1개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오는 6일까지 원외지역위원장 가운데 1인을 혁신위원으로 추천해 달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일까지 혁신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이에 앞서 8일쯤 인선 상황을 중간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기간을 100일 정도로 예상했다.
그는 "그동안 혁신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우리 당의 많은 구성원들이 당 운영과 결정에서 벗어나 주변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라며 "주변부로 밀려난 우리 당의 많은 구성원들을 다시 중심부로 모시고자 한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에게 당 혁신의 선봉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혁신의 성패는 실천에 달려 있다"며 실천을 강조하면서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내려놓은 만큼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성역없는 혁신을 이뤄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