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소재 도시 발전 모색' 기장포럼 8일 개막

7개국 15개 원전 소재 도시 단체장 참가

세계 원전 소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제2회 기장포럼이 8일 부터 사흘 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8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세계 원전 소재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2회 기장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원전도시 5곳(기장,울주,경주,울진,영광)을 비롯해 일본(겐카이,히가시도리,도카이,오마에자키), 프랑스(플라망빌), 베트남(닌투언), 미국(웨인즈보로),영국(셀라필드), 캐나다(클레링톤,소진 쇼어)등 7개국 15개 원전도시 단체장과 원자력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이재우 교수가 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한국원자력 통제기술원 안준호 대우교수와 부산대 기계공학부 정재준 교수, 영산대 에너지환경연구소 양명승 석좌교수 등이 주제별 세션을 담당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고리1호기의 폐로 여부 논란과 관련해 폐로를 먼저 경험한 원전소재도시의 폐로기술과 관련제도, 추진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기장포럼에 참석한 세계 원전도시 대표자들은 '원전소재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도시간 교류와 협력, 긴급 상황과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한 뜻을 모을 계획이다.

기장포럼 조직위원장인 오규석 기장군수는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 소재 도시이자 국내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군에서 세계 원전 소재 도시의 안전과 번영을 고민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기장포럼이 원전소재도시들의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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