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 교육감과 대책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황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갖고 "수능 모의평가 연기는 후유증이 너무 크고 신중히 생각해야 할 일"이라며 "현 상황에서 연기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일부 교육감은 모의평가 연기 입장을 견지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가능하면 모의평가를 연기하면 좋겠다는 게 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러나 "당장 내일 예정된 시험을 연기하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경기도내 휴업한 고등학교 두 곳은 학교측과 협의해 모의평가 실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